일상의 반란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H와 J입니다.

저희는 트위터에서 우연히 나눈 대화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우리'가 되었습니다. 함께 코워킹 스페이스를 창업했고, 외부 투자 없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11개의 코워킹 스페이스로 일구어냈습니다. 9년 전,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씨를 탄핵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습니다.

코리빙 스페이스에서 외국인 원격근무자들과 식구가 되어 생활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정했습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보다 삼촌과 이모가 많습니다.

아이가 2살이던 코로나 시기부터 가부장제,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넘어 아빠인 J가 전업 육아를 선택했습니다. 엄마인 H는 직장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2025년,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다시 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의 탄핵을 요구하며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일상의 반란'은 사회가 요구하는 길이 아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해온 H와 J가 함께 만드는 이야기를 담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반란이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우리의 시도를 의미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희는 그때마다 저희만의 답을 발견해왔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에 편승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저희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싶은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저희와 꾸준히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은 특이한 광장을 만들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을 저희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이야기에 함께해 주세요. 응원은 언제나 환영합니다.